석달만인가..-_-;;

석달만의 포스트라니.. 부끄럽기 그지 없군..

물론 그전에도 열심히 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처음 불면 날아갈까 애지중지하던 아들 육아일기가 이렇듯 방치되었다고 생각하니 왠지 k군에게 미안해지네 그려.

앞으로라도 열심히 써야지..

...그런데 얼마후면 추석.. 이때는 당연히 못적을텐데..OTL

by 태오 | 2007/09/18 17:30 | 트랙백 | 덧글(0)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저녁나절 쇼파에 앉아서 난 책을 읽고, k군은 내 옆에 앉아서 자동차를 가지고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k군이 내게 뭔가 말을 해왔다.

처음에는 잘 알아듣지 못해 "응?" 하고 되물었더니 k군이 내게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라고 하는게 아닌가..

뭐랄까..

아마도 본인은 스스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정확하게 잘 모르고 어디선가 들은 말을 하고 있는 것 뿐이겠지만, 엄마인 내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감동 쓰나미가 몰려왔다.

크윽..

이런맛에 아이를 키우는 거구나.


k군.. 멋졌어, 최고의 선물이야.



........그나저나 네살먹은 아들도 엄마에게 효도를 하는데, 난 울 엄마에게 효도를 하고 있나..반성하게 되네.-_-;;

by 태오 | 2007/06/22 21:42 | +쑥쑥자라라 k군+ | 트랙백 | 덧글(0)

치과에 다녀왔어요~

잇몸도 약하고 치아도 별로 좋지 않은 날 닮았을까봐 k군이 어릴적부터 항상 칫솔질에 신경을 써 왔다.

그리고 드디어 난생처음 k군을 데리고 치과검진을 받으러 갔다.

승민엄마의 추천과 인터넷 추천을 받아 강남 롯데백화점 근처의 UMD치과를 가면서 부터 그야말로 난 걱정의 걱정..

치솔질을 나름 열심히 해줬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빼먹은 것도 만만치 않고, 작년 내 충치치료에 들어갔던 금액이 생각나 그야말로 충치가 아~~주 조금 발견되기만을 바라고 또 바랬는데..

결과는..

신이 도우셨다.

앞니쪽에 치솔질이 조금 덜 되어 있는 것과 어금니 사이에 음식물이 조금 끼어 있어서 치실로 빼어낸 그야말로 점검 수준의 검진..

할렐루야~ 돈도 아주 쪼~~끔 들었다.

입 아~벌리고 선생님께 검진받던 k군은 울며불면 야단이 났지만, 진료대에서 내려와서는 그야말로 언제그랬냐는 듯 울음 그치고 선물로 받은 미니 소방차를 가지고 병원을 나섰다.

아.. 안심됐다.

...그러나 치과 진료후 짐보리에서 놀 생각이었던 엄마의 계획은 급수정..
날짜를 잘못 알았다. 플레이 짐은 목, 금, 토 뿐이었다. 아들.. 쓸데없이 걷게 해서 미안쿠나.

by 태오 | 2007/06/20 21:42 | +쑥쑥자라라 k군+ | 트랙백 | 덧글(0)

작사가 k군..

저녁 부엌에서 식사준비를 하는데, 거실에서 혼자 놀고 있는 k군의 흥얼거림이 들렸다.

 

어릴적부터 음악 시디를 많이 들려줘서 꽤 많은 노래를 알고 있는 k군이고 또 평소에도 노래를 좋아하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계속 일하고 있느데.. 응? 가사가 좀 이상했다.

 

중간에 펭귄이 나오고, 취직이 나오고..

 

궁금해서 하던 일 멈추고, k군 노래를 들어보니 대략 가사가 이러하다.

 

"우~리 아버지 서울갔다 오시면서 감사합니다. 꽃신하나 사왔네, 꽃신은 나주고 펭귄는 취직 언니준다네.."

 

노래 듣고 한참 웃었다.

 

이 노래의 제목은..기억이 안나고, 원 가사는


"우~리 아버지 서울갔다 오시면서 갑사댕기랑, 꽃신하나 사왔네, 꽃신은 나주고 댕기는 시집간 언니준다네.."

 

흐흐흐..

 

재밌긴 한데, 작사능력은 별로 없는 듯 하다.k군..

by 태오 | 2007/06/12 21:47 | +쑥쑥자라라 k군+ | 트랙백 | 덧글(2)

"룰라야 큰일났어. 엄마가 화가 났어"

오늘 저녁나절 일이었다.

하루종일 k군과 씨름하느라 아마도 스트레스 지수가 조금씩 쌓여 있었는 듯 한데, 저녁먹고, 양치와 세수를 하는 k군이 난데없이 세수물에 들어가겠다고 떼를 썼다.

쉬야 시키느라 볼때 고추 부분이 조금 빨갛게 되어 있어서 고추를 씻어줘야지..하는 생각에 아랫도리를 훌렁 벗기긴 했는데, 세수도 하기 전에 들어가겠다고 우기는 녀석을 말리느라 입씨름을 했다.

그래도 손씻고 세수하고 고추씻기기 위해 세수대야에 앉혔는데..어라 이녀석, 이제는 윗도리도 벗어버리겠다는게 아닌가..

"지금은 물장난 치는게 아니야. 얼른 씻고 나가야지"라고 아무리 타일러도 듣지 않느다.

거기다 나가자고 손을 이끄니 안나겠다고 발버둥치고, 타일 미끄러운 욕실에서 더이상 실랑이가 위험할것 같아 화를 내며 그냥 나와버렸는데 여전히 욕실에서 딩가거리는 k군..

"엄마 화났어. 얼른 나와" 라고 이야기 해도 혼자서 뭐가 그리 신나는지 "엄마 들어오세요~"를 외치며 신나게 놀았다

하지만 거기에 반응하지 않고 갈아입을 옷을 가지고 싸늘한 기운을 내뿜으며 앉아있으니 한참 뒤에 혼자서 미적미적 나왔는데, 혼자만의 물놀이가 재미있었는지 여전히 싱글벙글이다.

거기에 대고 화를 내는게 좀 미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세수와 물놀이를 정확히 구별해야 할 것 같아서 k군 옷을 갈아입히고 야단을 쳤다.

하지만 여전히 분위기 파악이 안된 k군은 한쪽에 강아지인형 "룰라(원래는 호두라는 이름잉 있었는데 포코요에서 나오는 등장인물의 이름을 따서 룰라로 스스로 개명했다!)"를 끼고 다른 한손에는 그림책을 읽어달라고 칭얼칭얼..

그래도 얼굴 무섭게 하고 야단을 치자 그제야 분위기 파악하고 울기시작.

아랑곳하지 않고 야단치니 k군 왈"룰라야 큰일 났어. 엄마가 화가 났어" 라고 하는게 아닌가..

순간 웃음이 터져나올뻔 했지만, 꾹참고 올바른 자세로 엄마 앞에 앉을때까지 분위기를 굳히고있다가 내 앞에 앉은 k군을 야단치고 토닥이며 안아줬다.

그나저나 강아지에게 하소연하는 k군의 모습은..정말이지 넘 웃겼어.

by 태오 | 2007/04/30 23:42 | +쑥쑥자라라 k군+ | 트랙백 | 덧글(1)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